밤새 정체전선 남하…충청·호남 곳곳 집중호우
[앵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새 충청이남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많은 지역에서 호우특보가 발령되겠고, 특히 야간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밤새 정체전선이 중부에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등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새벽부터 그 밖의 남부와 제주로 확대되겠습니다.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는 지난주와 형태가 유사하지만, 이동속도는 더 빠르겠습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시간이 지난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길지 않겠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야간에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져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16일~17일까지는 충청권남부, 전라권, 그리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50mm의 매우 많은 비, 시간당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동반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수도권과 영서의 비는 새벽, 충청은 오전, 남부 대부분은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남부지방까지 내려온 정체전선의 이동속도가 이후 점차 느려지면서 남해안과 제주 등에선 수요일까지 비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곳에선 낮 체감온도가 33도에서 35도까지 오르는 매우 무더운 폭염이, 밤엔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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