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한 달 새 8배 급증…연휴 뒤 확진자 증가 우려
[앵커]
광복절 연휴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21명으로 108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 한 달 사이 무려 8배나 늘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2,078명.
하루 전의 절반 수준인데, 검사 수가 줄며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완만히 둔화하고 있는 확진자 수에 비해 후행 지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1명으로 108일 만에 가장 많았는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8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50명 나와, 엿새 째 5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행 정점을 이달 중으로 예측한 가운데, 사흘 간의 광복절 연휴는 이번 유행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연휴가 지나면 정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유행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됩니다.
"방역 통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는 급격히 줄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뒤이은 개학과 추석 연휴도 유행을 지속시키는 복병으로 꼽힙니다.
최근 유행 정점을 20만 명으로 예측한 정부는 연휴 이후 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정점 예측치를 16일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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