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힘을 합쳐야 하는 이웃이라면서, 경제와 안보, 사회와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경축사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입니다.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하여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양국 정부와 국민이 서로 존중하면서 경제, 안보, 사회,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해야 합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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