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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뚫렸나"…광복절 밤부터 또 폭우

연합뉴스TV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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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구멍 뚫렸나"…광복절 밤부터 또 폭우

[앵커]

수해 복구가 한창인데, 광복절인 오늘(15일) 또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예고돼 걱정입니다.

지난 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당시처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인데요.

많은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는 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폭우와 함께 쓸려 내려온 토사에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차량은 그대로 흙에 파묻혔고, 커다란 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뒹굽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어디 하나 성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이게 완전 아수라장, 아수라장, 아이고"

충남 부여에서 시간당 110.6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23년 만에 가장 심한 폭우였습니다.

광복절 밤부터는 또다시 많은 비가 예고됐습니다.

북쪽 대륙의 찬 공기와 남쪽 아열대 고기압이 강하게 충돌하며,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 되는 것입니다.

전국에 50~100mm, 최대 150mm의 장대비가 예상됩니다,

중부는 오늘 밤에서 내일 오전사이, 남부는 내일 낮부터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체전선은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강수 시간은 짧겠지만,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열대 공기와 7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까지 정체전선으로 공급되기 때문입니다.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반 붕괴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합니다."

일주일 새 연 강수량 절반인 600mm의 비가 내려 지반이 크게 약해져있습니다.

다시 쏟아지는 강한 비로 산사태 위험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부여폭우 #집중호우 #정체전선 #산사태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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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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