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와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최고의 팬덤을 보유한 걸 그룹들이 돌아왔습니다.
세계 무대로 활동 중인 에스파와 십 대들로 구성된 뉴진스도 합류해 여름의 끝자락 '걸그룹 대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소녀시대.
'여왕'이란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데뷔 15년 차이지만, 여전히 핑크빛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유리 / 소녀시대 멤버 : 8월을 소녀시대의 달로 잘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동안 개별 활동을 해온 블랙핑크는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다시 뭉쳤습니다.
'핑크 베놈'이란 이름에선 데뷔 7년 차답게 한층 강렬해진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오는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까지 모두 4개 대륙에 걸친 대장정에 나섭니다.
다국적 걸 그룹 트와이스도 미니앨범 '비트윈 원앤투' 발표하며 걸 그룹 대전에 합류합니다.
데뷔 7년 차에 해체를 겪는다는 아이돌 징크스를 깨고 멤버 9명 모두 최근 소속사와 재계약을 마쳤습니다.
후배 걸 그룹의 활약도 올드 걸즈의 화려한 귀환 못지않습니다.
BTS에 이어 지난달 UN 연설에 나선 에스파는 연일 국제무대에서 호평을 받으며 맹활약 중이고,
지난 1일 데뷔한 '뉴진스(New Jeans)'는 출발과 동시에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의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5명 모두 10대들이지만 매일 질리지 않는 청바지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가 당찹니다.
2세대 걸 그룹부터 갓 데뷔한 신인들까지, 뜨거운 여름이 상큼한 '걸 크러쉬'로 물들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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