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은 정부가 입맛에 맞지 않는 행위를 대규모 감찰로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류 총경은 어제(12일) 경찰청 감찰 조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자신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지든 관심도 없고 두렵지도 않다면서, 다만 경찰이 부끄러운 과거로 퇴보하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국 신설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 회의에 대해 시비를 거는 건 본말이 전도된 거라며, 공수처 고발을 포함한 사법 절차를 밟아 회의 당시 직무명령의 정당성을 따져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총경에 대해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한 경찰청은 시민감찰위원회와 징계위원회 등 소명 절차를 거쳐 류 총경에게 상응한 책임을 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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