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 문제로 대구시와 구미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안동·임하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홍 시장은 대구시청에서 권 시장을 만나 안동댐 물을 사용하기 위한 관로를 만드는 데 1조 4천억 원이 필요하고, 수자원 공사가 70%, 국가가 30%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어 "원수 가격만 비싸게 해주면 되는 것"이라며 "대구시민들이 한 달에 천 원 정도만 더 부담하면 안동댐의 1급수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와 안동시는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무자 사이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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