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김경수 빠진 사면…여 "기대 못 미쳐" 야 "정치인 제외 유감"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정치인이 배제된 광복절 특별사면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업 총수 사면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는데요.
국민의힘은 경제위기 극복의 활력소가 될 거라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 사면이 불발된 데 대해선 여야에서 모두,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좀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을 이전에도 말씀드렸고…기대에 못 미쳐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만 유독 정치인을 제외한 게 타당한지 유감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무런 감흥 없는 밋밋한 실무형 사면"이라며 "좋은 반전의 기회였는데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도움이 된다면 자신을 사면 안 해도 좋다고 말한 걸로 알려졌는데,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등 기업 총수 사면을 놓고선 여야 입장이 뚜렷이 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이번 사면으로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의지를 적극 표명한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제 회복은 특별사면이 아니라 대통령의 유능함에 달린 거라면서, 이번 사면이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정의당은 시장경제 질서를 무너뜨린 재벌 총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약자에게 가혹하고 강자들에게 너그러운 가짜 법치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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