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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개각 단행…"장기집권 노리고 당내 배려 우선"

연합뉴스TV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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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개각 단행…"장기집권 노리고 당내 배려 우선"

[기자]

최근 지지율이 급락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을 비롯해 각료 19명 중 14명을 물갈이했는데요.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배려하는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각료 19명 중 14명을 물갈이하는 대폭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통일교로부터 선거 지원을 받았다고 인정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안보담당 총리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후임 방위상은 아소 내각 시절 방위상을 지낸 안보전문가이자 무파벌의 12선 의원인 하마다 야스카즈 중의원입니다.

자민당의 정책을 조율하는 요직인 당 정무조사회장에는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을 발탁했습니다.

현 정조회장인 무파벌의 다카이치 사나에 중의원은 경제안보담당상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번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는 아베 전 총리의 피습 사망 이후 구심점을 잃은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를 배려해 당내 결속 강화를 꾀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각료 19명의 파벌을 보면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와 3위인 아소파가 각 4명, 2위인 모테기파와 4위인 기시다파가 각 3명입니다.

기존 내각과 비교해 아베파와 기시다파 각료 수가 그대로로, 파벌 간 균형을 맞춘 모습입니다.

교도통신은 "장기 집권을 노리고 당내 배려를 우선시했다"며 "아베 전 총리 사망 이후 기시다 총리는 아베파와 보수층의 이반을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다음 달 초 개각과 당직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민당 의원과 통일교 간 연관 논란,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논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면 타개를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 강은나래 입니다.

#기시다 #아베파 #개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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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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