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8천 원 법카 결제 몰랐다” 이재명, 서둘러 해명

채널A News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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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혜경 씨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런 소환 통보는 경찰 통해서 알려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례적으로 이재명 의원이 통보 받았다고 먼저 공개하고, 해명까지 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이재명 의원의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 의원 측은 "김혜경 씨가 당 관련 인사 3명과 지난해 8월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면서도 "3명의 식사비 7만 8천 원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인카드 의혹'을 제보했던 A씨를 식당에서 본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간 자신과 주변인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 내용이 알려지는데 불편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번만큼은 선제 해명에 나선 겁니다.

[김광삼 / 변호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하고 법인카드를 쓴 금액이 굉장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경찰이 굉장히 부산을 떨고 있다 느낌을 주기 위해서"

지난해 8월 2일 김 씨가 서울 광화문 중식당에서 민주당 의원 부인 등과 모임을 갖는 동안 제보자 A씨는 다른 테이블에서 운전기사, 김 씨의 수행책임자와 함께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모 씨 (전 경기도 공무원)]
"니가 먹은 거까지 합쳐서 12만 원 미만으로 하라고 했지"

[제보자 A씨]
"올라가서 다시 하겠습니다."

[배모 씨 (전 경기도 공무원)]
"금액만 나오냐, 그러면 그 계산을 합쳐서 하면 되지."

사실상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배모 씨의 지시로 함께 있던 민주당 인사들의 밥값까지 경기도 법인카드로 계산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경찰이 김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면서 직접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 씨 측은 경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오성규


서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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