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내일까지 300mm 물벼락…수도권은 비 소강

연합뉴스TV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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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내일까지 300mm 물벼락…수도권은 비 소강

[앵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현재 충청과 강원 남부, 경북북부 등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로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강수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강한 비구름대가 주로 충청 지방에 머물면서 밤새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천안과 세종, 강원 원주와 평창, 경기 평택과 안성 등 경기남부와 충청, 강원중부와 강원남부, 경북북서내륙에는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경우, 시간당 50에서 100mm에 달하는 기록적인 물벼락도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 양평에서는 사흘간 532mm의 폭우가 쏟아져 전국 최다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오전 3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서울 524mm, 강원 횡성 359, 충북 제천 167, 경북 영주 30mm 입니다.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 더운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북으로 아주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충청에 걸쳐있어, 어제 기록적이 폭우가 떨어진 수도권과 강원북부는 비가 소강에 든 곳이 많습니다.

앞으로 정체전선이 조금 더 내려가면서, 오전에 군산과 김제, 전주 등 전북에서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충청에선 300mm가 넘는 큰비가 내리겠고, 경북북부와 전북북부에도 최대 200mm가 내릴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미 물벼락이 떨어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에는 2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어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파손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폭우 #2차장마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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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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