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목숨 앗아간 우면산에서 또 토사 유출...곳곳 쑥대밭 / YTN

YTN news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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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토사가 아래로 흘러 나무가 뽑히고 등산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우면산에서는 지난 2011년 산사태가 일어나 18명이 숨진 적이 있어 긴장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우면산 공원에서도 아래쪽 부근인데요.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위에서 아래로 끊임없이 흙탕물이 내려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흙탕물을 따라 내려오는 잔해물과 여러 가지 토사들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뿌리째 뽑힌 나무가 상류 부근에 뿌리째 뽑혀 있고요.

바로 아래쪽을 보셔도 몰 무더기 위에 여러 가지 잔해물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아래쪽 상황도 거의 마찬가지인데요.

그 위로도 여러 가지 잔해물들이 쌓인 모습을 직접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원래 등산로를 알리는 표시석인데요.

지금은 이렇게 아래쪽으로 떠내려와서 하류 부근에 흙이 잔뜩 묻은 채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또 다른 부근에도 뿌리째 뽑힌 나무 그루터기라든지 스티로폼 같은 일반 쓰레기들이 하류 곳곳에 쌓여 있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YTN를 통해서도 관련 제보 영상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나간 모습, 등산로 곳곳이 토사에 뒤덮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초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등산로 둘레길을 통해 계곡 쪽 물과 토사가 계속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도로나 인가를 덮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면산 산사태를 겪으면서 소규모 댐을 산 곳곳에 세웠는데 이후 댐이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발생해 도심을 덮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면산 주변 주민들은 아직 지난 2011년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후로도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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