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랭크의 배신?…30초 넘으면 ‘치킨게임’

채널A News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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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 중심에 있는 ‘코어 근육’ 키운다며 ‘플랭크 동작’ 하는 분들 있으시죠.

오래 버틴다고, 좋은 게 아니랍니다. 

정확하게 알고 하시죠.

윤승옥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우리는 플랭크를 오래 할수록 코어 근육은 더 좋아질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현장음]
"악~" "내가 이겼다."

하지만 잘못된 믿음입니다.

[김병곤 / 스포츠과학 박사]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 하는 건 치킨 게임이거든요. 별로 효과 없는. 한 30초, 최대 1분 굳이 넘어갈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오래 버틴다고 근력은 커지지 않습니다.
 
버티는 플랭크는 척추 부근의 기본 근육들이 몸통을 붙잡아 주는 준비 운동에 불과합니다.

30초 정도 플랭크를 한 뒤에는 팔다리를 움직이는 동작으로 전환해야 코어가 강해집니다.

2단계 다리 동작은 위아래로 움직일 때 속도가 동일해야 하고, 몸통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초보자는 힘을 줄 때 숨을 참는데, 그러면 자세가 흔들리고, 혈압도 오릅니다.

[최종문 / 모델]
"모공이 열리는 느낌이에요"

힘을 쓸 땐 반드시 숨을 내쉬어야 기본 근육들이 수축해 자세가 안정되고, 혈압도 오르지 않습니다.

[최종문 / 모델]
"호흡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그다음 단계는 팔을 뻗는 동작. 

코어가 약하면 팔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몸통도 심하게 움직입니다.

팔을 뻗기 힘들면, 손으로 가슴을 대는 탭 동작으로 난이도를 낮추면 됩니다.

마지막 4단계는 팔과 다리를 동시에 뻗는 동작.

반드시 이전 동작이 정확히 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김병곤 / 스포츠과학 박사]
"1단계 깨지면 바로 2단계, 3단계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된다는 얘기는 한 개만 해도 된다?") "네"

이제는 질병으로 분류된 근육감소증. 근육 감소는 코어에서 시작되는 만큼, 플랭크를 제대로 알고 해야 합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영상편집: 이능희




윤승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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