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대위 기간' 놓고 이견…이준석, 윤대통령 공개비판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상임전국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비대위의 성격과 기간을 둘러싼 이견이 분출되는 상황인데요.
비대위가 출범할 경우 복귀가 어려워질 수도 있는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는 한편 수도권 순회를 이어갔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하루 앞두고도 비대위의 활동 기간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 기간 등 운영 방식에 대해 비대위원들이 논의해 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내 3선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비대위원장 인사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선의 조해진, 하태경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의 복귀를 보장할 수 있는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는 내년 1월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끝나는 시점까지만 활동해야 한다는 것으로, 그 이전에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지 말아야 하다는 입장입니다.
"젊은 당 대표를 몰아내기 위해 명분 없는 징계에 이어 억지 당헌 개정까지 하려 합니다. 아무런 명분도 정당성도 없습니다."
비대위 체제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 대표는 이틀 연속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특히 인사 논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말한 데 대해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며 날 선 공개비판에 나섰습니다.
전날 SNS엔 '곧 필요할 것 같으니 앞으로 모든 내용은 기록으로 남겨 공개하겠다'고도 했는데, 향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단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이준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