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1,000번의 낙뢰, 낮에는 찜통...밤낮 다른 날씨 / YTN

YTN news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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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낙뢰 1,005회 발생…서울 등 수도권 532회
내일 오후 곳곳 소나기…무더위·열대야 심해져


지난 밤사이 전국에 천 번이 넘는 낙뢰가 치는 등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더 심해지고 있는데요,

낮과 밤에 서로 다른 날씨가 나타나는 원인을 정혜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어두운 밤하늘에서 섬광이 번뜩이고, 이어 요란한 소리가 이어집니다

지난밤, 유난히 잦은 천둥 번개에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새벽부터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전국에는 관측된 낙뢰는 무려 1,005번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만 절반이 넘는 532번의 낙뢰가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낙뢰가 발생한 것은 5호 태풍 '송다'가 몰고 온 수증기가 대기에 가득 찬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비구름이 만들어질 재료가 충분했던 겁니다.

거기에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대기가 불안정했고, 밤이 되면서 하강 상승 기류가 강해지며 강력한 비구름이 형성됐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많은 양의 수증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니까, 저기압 회전도 맞물려서 지나가는데 수증기까지 공급을 받으니까 저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면하고 맞아떨어지는 지역이 중부 지역이 된 겁니다.]

내일부터 비는 그치겠지만, 습도가 높고 대기가 불안정해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자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 확장하면서 무더위도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2주 정도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며,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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