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개당 천 원 넘어…농산물 가격 ’고공행진’
채솟값 급등…일부 품목 20% 할인 행사 진행
지난달 소비자 물가 6.3%…6월보다도 0.3%p ↑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대책 이달 발표"
고물가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채솟값이 크게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른 더위와 장마로 수확량이 줄면서 배추나 오이는 1년 전보다 70%나 폭등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채솟값이 오른 게 체감이 많이 될 텐데, 실제로 어떤가요?
[기자]
제가 직접 감자를 골라 담아봤습니다.
알이 실하고 굵은 상품 위주로 3개를 담았더니, 3천4백 원이 찍혔습니다.
개당 천 원이 넘는 셈입니다.
여기 보이는 파프리카는 개당 천오백 원인데, 지난달까지만 해도 천 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배추, 마늘, 양파… 안 오른 채소가 없는데 이곳에서는 가격이 크게 오른 농수산물 일부 품목을 최대 20% 할인해서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파르게 치솟는 밥상 물가에 소비자들은 다음 달 추석이 벌써 걱정된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양이화 / 서울 소곡동 : 가격이 많이 오르니까 비용 면에서도 그렇고 예년보다 간소하게 추석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7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의 6%보다도 더 오른 6.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채솟값이 24%나 올랐는데, 배추와 오이, 시금치 가격은 70%까지 폭등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건 이른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노지작물 수확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공급 확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배추와 감자 가격을 잡기 위해 재배 면적을 늘려 오는 9월 말까지 충분한 생산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민생물가 안정대책을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고공행진 중인 물가가 9월 말이나 10월쯤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마트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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