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하는 양상인데, 이번 주가 대유행의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약 2년 반 만에,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입니다.
본인도 모르게 감염이 지나갔거나 증상이 있어도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까지 고려하면, 실제 감염 경험이 있는 사람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올해 2월 5일 100만 명을 넘긴 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 여파로 급증했습니다.
3월 8일 500만 명에 이어 불과 2주 뒤에는 천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서 133일 만에 2배인 2천만 명이 됐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한 가운데 증가 폭은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 5천여 명으로 106일 만에 가장 많긴 했지만, 매주 확진자가 2배로 늘어나던 '더블링' 현상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 등 고령층 감염 비중이 늘고 있어 안심하긴 이릅니다.
또 여름 휴가철 활동량 증가도 변수인데, 방역 당국은 이번 주가 재유행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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