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지도부 자진 사퇴로 내홍에 빠진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추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어떤 결론을 냈을지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의총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표님께서 따로 안 하시고요. 저희 대변인을 통해서 오늘 의총 결과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의총에 참여하신 의원님들은 89명이십니다.

그리고 저희가 의논한 내용은 당헌당규 96조에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 안정적인 당 운영과 비상상황 해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둘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논의를 했습니다. 지금 현재 여기 계시는 기자분들도 다 아시고 계시는 것과 같이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인하여 당이 비상상황인지 이 부분에 대한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비상 상황이라고 하는 의견에 극소수의 의원님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결정이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극소수라고 하셨는데 몇 명이신데요?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한 분.

[기자]
그러면 비대위 체제인 거예요?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아닙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가능하냐에 대해서 오늘 논의를 한 것이고 의원총회는 그것을 결정할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는 총의를 모은 것일 뿐이고 이 부분에 대한 결정은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 있습니다.

그래서 추후에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그다음에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추인하고 하는 그런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기자]
그러면 오늘 의총에서는 비대위로 전환되는 데에 공감대를 의원님들께서 가지고 있고 그거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건가요?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지금 96조에 따르면 비상상황일 때 저희가 비대위를 가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비상상황인 것에 대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이 어떤가에 대한 내용을, 의중을 모은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비대위를 저희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그리고 그에 따라서 박형수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그에 대한 결정 권한은 의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의총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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