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점포' 돌아온 박종훈까지…더 강해진 SSG

연합뉴스TV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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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점포' 돌아온 박종훈까지…더 강해진 SSG

[앵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7월을 16승 3패로 마무리하며 막강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특히 선발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이라 불린 박종훈 선수가 복귀전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28일 한화전을 끝으로 SSG의 선발에서 이탈한 박종훈.

429일만에 오른 1군 마운드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습니다.

1회 1사후 이창진과 나성범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황대인과 최형우를 각각 잡아내며 차분하게 불을 껐습니다.

2회와 3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후반기 SSG 마운드에 천군만마가 될 것임을 알렸습니다.

"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선 마운드 올라가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가 허리를 숙이는데 다리가 떨리더라구요."

팀이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토종 언더핸드 에이스의 가세에 타선에선 맏형이 힘을 넀습니다.

추신수는 0대0으로 팽팽히 맞서던 5회초 2사 1,2루에서 KIA의 선발 임기영의 체인지업을 밀어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KIA는 7회말 끈질긴 추격전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4대 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9회초 삼성은 마무리로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최근 3경기 연속 블론 세이브를 하며 잠시 중간 투수 역할을 하던 오승환에 다시 수호신의 역할을
맡긴건데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오승환은 이학주와 대타 고승민에 적시타를 내주며 다시 승리를 날렸고 이번 시즌 다섯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종 결과는 연장 12회 혈투끝에 무승부.

누구도 웃지 못했지만 삼성의 생채기가 더 커보입니다.

한편 잠실과 대전, 창원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SSG랜더스 #추신수 #박종훈 #언더핸드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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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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