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모레까지 전국 비…6호 태풍 '트라세' 한반도 북상
휴일인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태풍 송다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시간당 10~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화요일인 모레까지 길게 이어질 텐데요.
특히 오늘부터 내일 아침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지리산에 최고 20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1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120mm 이상, 그밖의 중부로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5호 태풍 송다는 지금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경로와 인접한 서해 남부 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남해상과 제주 해상에 바람 강하게 불어들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높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서 피서객들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이 가시지도 않은 채 제6호 태풍 트라세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제주 서귀포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태풍 세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끌어올리면서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 중반부터 낮 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다시 시작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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