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세종화된 BA.5…"재유행 이후 대비 더 중요"
[앵커]
오미크론 세부변이 BA.5가 국내에서 곧 우세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력이 빠르지만 우세종화까지는 앞선 오미크론보다 늦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대유행 여파로 보고 재유행 이후 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BA.5 첫 발견은 지난 5월 둘째주, 현재 국내감염 검출률은 우세종화 기준인 50%에 근접했습니다.
전파력이 오미크론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세종화까진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앞서 유행한 오미크론은 국내에서 8주, 약 2달 만에 우세종이 됐습니다.
이런 데는 오미크론 대유행 여파가 크게 작용하고 있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방어 효과도 아직은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2~3주 정도는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8월 중순쯤 약 30만명 정점에 대비한 의료 대응 등을 진행중입니다.
고비는 여름 이후 발생할 유행 때 찾아올거란 전망인데,
백신이나 면역으로 인한 방어능력이 더 떨어진 만큼 유행 규모도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는) 이미 걸린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그중에는 각자 자기 방어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되죠. 그런데 이제 이것마저도 가을이 돼서 다시 한번 대유행이 오면 그때는 좀 어렵겠죠."
특히 기존 면역으론 막기 힘든 변이가 잇따르며 개량 백신 확보가 당장의 급선무로 떠오른 가운데, 방역당국은 우선은 4차 접종률 제고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우리가 맞고 있는 방역 상황 속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백신을 쓰는 것이 지금 원칙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을 활용할 하반기 접종정책 방향은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조만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오미크론 #세부변이_BA.5 #우세종화 #개량백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