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한 장관은 왕중의 왕” 한동훈 “박 장관 때 총장 패싱”

중앙일보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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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과 국무위원들이 거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겨냥해 날 선 공세를 폈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적극 반박하는 과정에서 고성도 오갔다. 국민의힘은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등을 고리로 역공을 폈다.
 
특히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 정면충돌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문제 등을 두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거칠게 부닥쳤다. 박 의원이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내자 한 장관은 박 의원의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이력까지 거론하며 작심한 듯 받아쳤다
 
박 의원이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 업무 범위에 인사가 없다”고 몰아세우자 한 장관은 “(인사 업무를) 위임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왜 헌법재판관, 국무총리, 대통령비서실장, 수석들까지 검증하나”라며 “법치농단”이라고 공격하자 한 장관은 박 의원이 2003년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으로 근무한 이력까지 거론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동훈 장관=“박 의원이 근무했던 민정수석실에서는 어떤 근거로 인사 명부를 대놓고 검증했습니까? 제 일이 잘못이면 민정수석실 인사검증 업무도 모두 위법입니다.”
 
▶박범계 의원=“틀린 말이고 거짓말입니다. (중략) 비서실장, 수석을 검증하는 왕 중의 왕, 1인 지배 시대를 한 장관이 하고 있는 거요.”
 
▶한동훈=“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판단 없이 기본적인 자료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8960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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