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장마 끝, 본격 찜통더위…전국 폭염특보

연합뉴스TV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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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장마 끝, 본격 찜통더위…전국 폭염특보

[앵커]

올여름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 중반부턴 날씨가 더 더워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가량 이어진 올여름 장마가 사실상 끝났습니다.

지난 휴일 막바지 장맛비를 끝으로 당분간 내륙에는 소낙비만 내릴 전망입니다.

올해 장마는 반쪽 장마였습니다.

경기도 과천 770mm, 서울 552mm 등 중부는 많은 비가 집중됐지만, 남부는 광주 209mm, 대구 124mm 내리는 데 그쳐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컸습니다.

장마가 물러가자 폭염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주 중반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으면서 더위는 더 심해집니다.

본격 찜통더위가 시작하는 것인데, 습도가 높아 밤에도 푹푹 찌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대기 불안정은 여전해 내륙에서는 국지성 호우가 잦겠습니다.

"호우와 폭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더 위험하고 더 예측하기 어렵고 더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되고, 더 긴장해야 되는 날씨로 접어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뒤에 찾아오는 폭우와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여름철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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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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