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맛비…주 중반 장마 끝, 본격 찜통더위
[앵커]
휴일인 오늘(24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주 중반에는 올 여름 장마가 끝나겠고,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상 염소 뿔도 녹인다는 '대서'.
기온은 높지 않았지만 후텁지근한 날씨에 아이들은 연신 물로 뛰어듭니다.
"애들도 방학이고 물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할 겸 주말에 나왔어요."
시원하다 못해 춥기까지 한 이색 피서지 동굴.
천연 에어컨 안에선 부채와 휴대용 선풍기는 더이상 필요없습니다.
서늘한 냉기에 긴소매를 꺼내 입은 시민들, 안내 요원은 한겨울 점퍼까지 입었습니다.
"예쁜 것도 많고 여름인데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동굴 안은 시원하니까 좋았어요."
중부 폭우, 남부는 폭염, 유난히 변칙적이었던 올해 장마가 끝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휴일까지 곳곳에 막바지 장맛비를 내린 뒤 주 중반에는 장마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완전히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마철은 아열대고기압이 한반도를 점유하는 27일경을 전후로 해서 종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마전선이 물러가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푹푹 찌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장마는 끝나지만 폭염 속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는 언제든 쏟아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호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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