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국 경찰서장 회의..."경찰국 설치, 역사적 퇴행" / YTN

YTN news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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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 급 간부인 총경들이 사상 첫 전국 단위 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을 비롯한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해 공개적인 반대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전국 총경급 간부 190여 명은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현장과 비대면 참여를 통해 4시간가량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은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민주적 통제엔 동의하지만, 경찰국 설치와 지휘규칙 제정과 같이 행정부가 내놓은 행정 통제는 역사적 퇴행이라 규정하며, 부적절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역시 법치주의를 훼손한다는 데 공감하고 우려를 표했다며, 적절한 절차를 통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현장과 영상 참석자 외에도 총경 167명이 무궁화 화분을 보내 지지 의사를 표시한 가운데, 응원 버스나 음식 등을 보내며 공개 반발 움직임에 동참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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