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전국 경찰서장 회의 진행
[앵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경찰 내부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전국 경찰서장이 의견을 모으는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1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선 전국 경찰서장들이 모여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돼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는 이후 공개되는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오프라인으로 50명 넘게 직접 회의에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는 130여명이 화상중계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의 제안으로 경찰국 신설을 포함한 경찰지휘규칙 등 입법예고안에 대해 의견을 취합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시작에 앞서 류삼영 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심도있게 논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 경찰의 중립을 총경들 몸으로 막아내겠다"며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총경급 경찰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의를 "숙고해달라"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3시간가량 더 이어진 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계획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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