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명대 확진에 해외유입도 최다…병상확보명령 발동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명을 넘었습니다.
외국에서 코로나에 걸린 뒤 국내에 들어오는 사례도 점점 늘어, 사태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방역당국은 1,400여 개 병상에 대한 행정명령을 오늘(20일) 발동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9일) 하루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만 6,402명입니다.
이틀 연속 7만명대 확진으로, 1주 전과 비교하면 약 1.9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중 해외유입은 429명으로,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지난 1월 406명입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행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규모도 더 커지자 방역당국은 어제(19일) 이달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고, 다음달 중순 최대 28만명 수준의 정점이 형성될 것이란 새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재원 위중증 환자도 갈수록 늘어 100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6명, 사망자는 12명 나왔습니다.
병상 가동률도 오름세입니다.
정부는 이에 선제적 조치로, 1,435개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오늘(20일) 발동했습니다.
"하루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약 4천여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습니다. 병상가동률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병상을 재가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단ㆍ검사 체계 확충을 위해, 수도권 55개ㆍ비수도권 1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주말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ㆍ시설 종사자는 주 1회 PCR 검사를 하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합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총 94만명분을 추가 도입하고, 진단키트 수급 관리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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