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후반기 원구성 난항…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과방위원장 배분 문제로 진통을 겪으면서, 여야는 제헌철 아침을 입법부 공백 상태로 맞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치권 소식들 두 분과 짚어봅니다.
최수영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 교수 어서오세요.
국회 원 구성 협상이 49일째 공전하면서 '국회 없는 제헌절'이 현실화했습니다. 사개특위 구성에 잠정 합의하면서 9부 능선을 넘었지만, 과방위와 행안위 배분 문제가 막판 뇌관인데요. 앞서 여야는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 아래 협상 시한을 오늘로 못 박았었는데 극적 타결 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과방위원장 배분 때문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통상 여당이 맡아왔지만, 야당에 선택권을 준다는 거고요. 민주당은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이럴 거면 법사위를 다시 내놓으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는 공영방송 때리기와 방송장악 시도라는 프레임으로 각자 명분 쌓기에 나섰어요?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행의 추천으로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우모 씨의 아버지가 권 대행 지역구의 선거관리위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오히려 더 커진 양상입니다. 민주당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의심하는데요?
민주당은 우모 씨 외에도 코바나컨텐츠 출신,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여온 유튜버 누나 등 연이은 사적 채용 의혹에 맹공을 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전 직원에 대한 채용기준을 공개하고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요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오늘 오후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당내에서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하며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음에도 결국 정면 돌파를 택한 건데요. '친명 대 비명' 구도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친명계가 얼마나 지도부 입성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에요?
이재명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김민석, 설훈 의원, 그리고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출마 자격 논란이 인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후보 접수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8명의 당권 경쟁자와 여러 변수가 있지만 그래도 '어대명'이라고 보십니까? 이재명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을까요?
이재명 의원의 행보는 대선 고배 후 당권을 쥐며 다음 대선에서 승리를 거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대 이후 분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고 통합적 행보를 보여줄 정치적 묘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현직 당 대표 징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 직무대행 체제로 단시간 내 당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도 있지만 검수완박 법안이나 원 구성 협상 등 대야 관계에서는 부족했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향후 과제는 무엇이라 보세요?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징계 직후 불복을 선언했었지만 윤리위 재심 청구 기한인 오늘까지도 신청하지 않은 건데요. 곧 나올 경찰 수사 결과가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죠. 재신임을 통한 명예 회복도 가능하리라 보세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