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유행 규모 계속 증가 추세…위중증·사망은 아직"

연합뉴스TV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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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유행 규모 계속 증가 추세…위중증·사망은 아직"

정부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7월 15일 금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수는 3만 8882명으로 유행규모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위중증과 사망규모는 아직 커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5명이며 사망자는 어제 16명이었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금년 상반기 이후부터 치명률은 종전보다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2년간의 누적 치명률은 0.13%이지만 지난 5월의 단기 치명률은 0.07%로 분석됩니다. 참고로 가장 치명률이 높았던 때는 2020년 8월이었고 해당 8월의 치명률은 2.1%에 달했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나 치명률은 낮은 특성이 있고 또한 대응체계에 있어서도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그런 결과로 분석됩니다.

통상적으로 계절독감의 치명률을 0.05에서 0.1%로 평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오미크론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 자체는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치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기저질환자 등의 치명률은 훨씬 높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 이들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들의 감염도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중환자와 사망자 숫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와 대응체계를 고려하여 정부는 이번 하절기 유행에 대응하여 예방접종 확대와 치료제 처방 확대, 취약시설 보호 등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대응을 강화하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전파력이 훨씬 커지고 치명률은 낮아진 바이러스의 특성과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대응상황을 고려할 때는 광범위한 사회적 대응보다는 고위험군 중심의 피해 최소화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며 우리 사회가 감수해야 될 종합적인 피해가 작기 때문입니다.

현재 중환자 전담병상의 가동률은 11.9%이며 중등증 입원병상의 가동률은 17.9%로 모두 20% 이하의 안정적인 의료체계 상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유행 증가에 따라 의료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정부는 코로나19 병상 축소를 중단하고 필요시 즉시 병상을 확충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해제된 병상의 재가동 준비를 위해서 이번 주에는 현장점검과 현장의 의견수렴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병상확보 계획을 추가로 수립하고 병상동원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어제는 대한병원협회와 45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중증병상을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렸고 이 과정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즉시 개선할 계획입니다.

대체적으로는 병상 확충에 따른 보상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받았고 또한 충분한 시간을 사전에 예고하고 병상을 확충하도록 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요청에 따라서 보상기전에 대한 검토나 혹은 사전에 충분히 병상확충의 규모를 예고하는 등의 보완조치들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적시에 신속하게 치료병상을 가동하여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안심관광 환경조성을 위하여 방역 1년 지원계획에 대해서도 논의되었습니다. 관광객이 안전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도록 국제공항이나 검역지원인력을 그리고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는 방역관리요원을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먼저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 국제선에 대해서는 총 14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승객분류나 Q코드 입력 안내, 검역대기라인 질서유지 등 검역절차를 지원하여 신속하게 입국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휴가철과 추석 연휴기간이 함께 맞물린 7월에서 9월까지는 전국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 방역관리요원을 증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2000여 명의 방역관리 요원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에 더해 500여 명을 추가로 증원하여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항과 관광지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저께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설명드린 것처럼 4차 접종 대상자가 50대 이상과 성인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예방접종은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도 50대 이상 성인 등을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4차 접종 대상자는 첫째 1972년 출생자부터인 50대 이상 전체와 두 번째 18세 이상 중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그리고 세 번째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노숙인 생활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에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입니다. 해당되는 분들께서는 4차 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7월 18일 월요일부터 잔여백신을 통해 바로 접종받으실 수 있으며 같은 날부터 사전예약도 시작되어 예약자는 8월 1일부터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전화 1339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누리집을 통해서는 대리예약도 가능한 만큼 주변 가족의 안전을 위해 가족분들이 함께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 외에도 60세 이상 4차 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 고위험군이지만 3차를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혹은 기초접종을 아직도 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예방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유행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자발적인 거리두기와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이번 유행을 최소한의 피해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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