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탈북자다. 아니다, 그냥 북한 어민이다. 범죄자다, 그래도 국민이다. 어민 북송 문제로 여야가 또 한 번 격돌하고 있습니다. 반인권 행위라며 공세를 펴는 국민의힘에 맞서 더불어민주당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의 여파로 녹록치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요? 그 핵심관계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영찬]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을 지내셨으니까 오늘 또 잘 설명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먼저 명칭부터 어떻게 보시는지 여쭤볼게요. 탈북이냐 나포냐.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윤영찬]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안 자체가 탈북이다, 이렇게 단선적으로 주장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요.
왜냐하면 우리 해군이 귀순할 의사를 밝히지 않고 도주하는 어민들을 나포한 거기 때문에 단순 탈북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북한을 이탈한 연쇄살인 어부다, 저는 그렇게 규정하고 싶습니다.
북한을 이탈한 어민들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 그리고 쟁점은 인권입니다.
국민의힘과 그리고 대통령실 모두 인권 박탈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윤영찬]
글쎄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사안입니다.
만약에 지금 현 정부 이 시점에서 저 사건이 발생을 했다면 선상에서 16명을 무자비하게 도끼와 망치로 살해한 이 두 사람에 대해서 이거는 우리 국민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여야 된다, 이렇게 과연 주장할 수 있을까요?
인권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단순히 우리가 이탈한 이 두 사람, 어부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이들에 의해서 살해된 16명의 인권은 그럼 과연 어떻게 되는 거냐. 그리고 과연 이들에 대해서 우리가 처벌을 할 수 있는 거냐.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과연 이게 바른 선택이냐. 당장 많은 반발과 비판이 있었을 겁니다. 저는 전혀 동전의 양면 그리고 역지사지 않는 이런 이 정부의 행위 자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벌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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