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사례 첫 확인...해외여행 이력 없어 / YTN

YTN news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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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속도가 빠르고 면역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75의 감염사례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습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상당 부분 달라 '켄타우로스 변이'로도 불리는데, 코로나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BA.2.75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인 BA.2.75 변이 감염 첫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확진자 검체 분석을 하다 BA.2.75 변이 의심 사례를 찾았고, 질병청이 전장유전체검사 결과 BA.2.75 변이가 맞는다고 확인했습니다.

감염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입니다.

지난 8일 증상이 처음 나타나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가벼운 증상으로 재택 치료 중인데요

주목할 부분은, 이 남성이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다는 부분입니다.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BA.2.75 변이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 남성의 동거인과 접촉자 중엔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BA.2.75 변이 감염자가 처음 발견된 만큼,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들은 최종 노출일부터 14일간 추적 검사할 예정입니다.

BA.2.75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등 15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BA.2.75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변이들보다 훨씬 세다죠?

[기자]
BA.2.75 변이는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릴 만큼 돌연변이 부위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고 면역회피 능력도 강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해외에서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BA.5 변이가 지난 2월과 3월 국내에서 유행했던 오미크론에 비해 전염력이 30~40% 빠른데

BA.2.75는 BA.5 변이보다도 확산 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WHO는 BA.2.75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우려변이 세부 계통'으로 분류한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전파 속도가 빠른 BA.5와 BA.2.75가 함께 유행할 경우 올여름 재유행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 (중략)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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