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세계는] 친러 분리주의자 손 들어준 북한...결과는 '단교' / YTN

YTN news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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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갑자기 북한이 등장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자가 우크라이나 동부에 선포한 두 공화국을 북한이 누구보다 빨리 승인한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국제부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북한이 승인한 두 공화국은 어떤 곳입니까?

[기자]
보통 DPR로 불리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그리고 LPR로 불리는 루간스크인민공화국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이른바 돈바스 지역이라 불리는 곳에 있는데,

친러 분리주의자가 중심이 돼 지난 2014년 독립공화국을 선포하면서 우크라이나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인 지난 2월 21일 독립을 승인했고요, 현재 러시아 외에 이 두 곳을 인정한 나라는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지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시리아가 유일합니다.

그런데 이 두 곳을 북한이 국가로 공식 인정한 겁니다.


북한이 우방 러시아를 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정말 화가 많이 났겠네요?

[기자]
친러 세력은 '외교의 승리'라고 환호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분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과 외교 관계를 곧바로 끊었습니다.

"북한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입장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북한이 오랜 기간 맺어온 친분, 당분간 회복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갈등의 당사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다소 협력의 기미가 보이기도 한다고요?

[기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인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곡물 운송을 위한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 조정센터 설립'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침공으로 수출길이 막힌 2천만 톤의 곡물이 지금 썩어버릴 위기에 있죠?

그런데 이걸 아프리카와 중동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나라에 공급하기 위해서

지금 튀르키에와 유엔의 중재로 협의가 진행 중인데 모처럼 성과가 나온 겁니다.

일단 원칙만 정하고 세부 사항 논의는 다음 주부터 한다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유가 불안을 막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순방길에 올랐는데요.

첫 방문국인 이스라엘에 도착했죠?
... (중략)

YTN 이승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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