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한국을 찾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한미통화 스와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대책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한국을 찾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장관 방한은 2016년 이후 6년 만으로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례적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국간 실무 협의가 잘 되도록 힘을 실어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잇따라 만나 한미통화스와프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때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한 후속 조치인 셈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지난 5월)]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에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더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의 돈을 맞바꾸도록 한 통화스와프는 급할 때 달러를 빌려 쓸 수 있는 만큼 외환시장 불안에 대비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우리나라 외환 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382억8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94억3000만 달러가 줄어 2008년 1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한미통화스와프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확산기 때 두번 체결됐는데 지난해말 종료됐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이혜리
조영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