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호' 출범…"금산분리 규제 필요시 조정"
[앵커]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당국 수장인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했습니다.
그동안 금융권의 각종 규제도 원점에서 재검토가 예상되는데요.
김 위원장은 일성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며 금융정책의 금과옥조인 금산분리 규제도 조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주현 신임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가장 먼저 얘기했습니다.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물 한 방울 안 젖고 피해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증시가 유독 크게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하고 나선 공매도 금지 조치도 일단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다하면 공매도뿐만 아니라 증권시장안정기금까지 적극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오는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로 인한 각종 금리 상승으로 어려워질 금융 취약층의 지원을 위한 사업들의 속도를 높이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금융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활성화를 표방한 만큼 앞으로 금융위의 시장관리에는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대표적인 금융 규제로 꼽히는 '금산분리 규제'도 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빅테크에서도 정말 우리나라를 빛낼 멋있는 기업이 나오고 우리 금융산업에도 나오고, 그래서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 혁신해라 마라 얘기할 것도 없어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급박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취임한 신임 금융위원장은 안정적인 시장관리와 금융혁신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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