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해 최고 기온 기록…35.1℃
온열 질환 653명, 작년의 4배…밤사이 장맛비
비 내리며 심한 무더위 주춤…내륙 폭염특보 해제
오늘 서울 낮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1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밤부터 전국에 최고 80mm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며 더위는 잠시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무더위가 강해지고 게릴라 호우가 반복하는 등 날씨 변덕이 심해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드넓게 펼쳐진 한강을 배경으로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수영장을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튜브에 바람을 채우는 부모님까지, 덥지만 시원한 물놀이장은 여름철 가장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김진화 / 서울 방화동 : 너무 더워요 습도도 높고 그동안 집에서 나오지도 못했는데, 마침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좋아서 아이들하고 물놀이 오니까 너무 좋습니다. (물놀이 너무 좋아요, 재미있어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의성과 경기 안성 기온이 무려 37도를 웃돌았습니다.
서울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1도를 기록하며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온열 질환자 수도 650여 명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64) 4배나 증가했습니다.
밤사이에는 잠시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장맛비가 내립니다.
서해상에서 기압골과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돼 내륙으로 유입될 전망인데, 중서부와 호남 많은 곳은 최고 80mm 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11일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고, 특히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등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강해지면서 폭염특보가 확대하겠고, 온열 질환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서는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폭염과 호우 양쪽 모두의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발달하면서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무더위 속 게릴라 호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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