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부터 최고 80mm 장맛비...이번 주 찜통 더위·국지성 호우 반복 / YTN

YTN news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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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밤부터는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인데, 내일까지 최고 8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 연결합니다.

찜통더위 기세가 꺾일 줄을 모릅니다.

기온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현재 가장 더운 곳은 경기 가평 설악면으로 기온이 무려 37.1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밖에 의성 35.8도, 대전 34.4도 서울도 현재 34.1 도로 지난 7월 3일 이어 올해 들어 2번째로 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온열 질환도 비상에 걸렸는데요.

지난 7일 기준, 온열질환자 수는 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나 증가했고, 이 중 사망자 수도 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의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 밤부터 장맛비 예보가 있던데 이번 주도 호우와 무더위가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질 것 같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도 지난주처럼 무더위와 호우가 반복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과 호우 피해, 모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 서해상에서 기압골과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돼 들어오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내일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호남 지방에 최고 80mm 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오겠고,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랜 시간 지속해서 내리진 않지만 오늘 밤과 내일 오전, 단 시간에 좁은 지역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에 수도권부터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33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후 주 후반에는 정체전선이 발달해 내륙을 오르내리며 국지성 호우를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 국지적으로 좁은 지역에 내리는 게릴라 호우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어 무더위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열 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 호우 전망을 오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헤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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