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에 2만명대로…'코로나 재유행 공식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일 만에 다시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새 확진자가 2배 뛰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정부도 유행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공식 판단을 내놓고 대비에 나섰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만286명입니다.
그제보다 963명 늘면서 지난 5월 24일 이후 45일 만에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진자가 한 주 전보다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이 연일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223명으로 보름 넘게 세 자릿수를 이어갔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 새 19명 늘었습니다.
최근 전파력이 예상보다 강한 오미크론 변이 'BA.5'가 퍼지고 있고, 백신 접종과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점이 확산세에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이에 정부도 사실상 코로나 재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올가을쯤으로 예상됐던 재확산 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 체계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변경 여부 등 방역 대응 조치를 검토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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