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강화, 주말 밤낮 찜통…다음주 내내 장맛비
[앵커]
비가 와도 무더운 날씨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가 다시 강화된 가운데, 주말 동안 전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온열 질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흐리고 곳곳에 장맛비도 조금 내렸지만 무더위가 여전합니다.
약하게 내린 비가 공기 중에 습기를 불어 넣어 날이 더 습해진 탓 입니다.
실제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대 서울의 기온은 26도 안팎을 보였지만, 체감 온도는 매 시간 2도 가량 더 높았습니다.
주말에는 찜통더위가 더 심해집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충청 이남 대부분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예상 낮 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3도, 대구 35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 동안 매우 덥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내륙 곳곳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난 5월 이후 전국 온열 질환자는 모두 65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장마철에 때 아닌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야외 활동을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주엔 강한 장맛비가 내리는 날이 많겠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전국적으로, 수요일부턴 장마전선이 중부에서 남부로 점차 남하하면서 주 후반까지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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