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사건 모두 문재인 정권 대북 문제와 관련한 수사이다보니, 결국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 개입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반발했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 채용 문제로 맞불을 놨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는 "사정정국의 신호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국정원의 정치개입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정치보복 색깔몰이로, 인사참사와 국정난맥상을 덮으려는 꼼수는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국정원의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대한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서해 피격 공무원 월북에 대한 조사 결과 번복에 현 정부 국가안보실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실에 해경 등에 내린 지침을 공개하라는 서면 질의서를 전달했습니다.
민간인 공군 1호기 탑승과 친인척 채용도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비선농단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선실세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아주 지능적으로 알려주는 대단히 유능한 국정농단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리
한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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