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장 도착한 다누리…달 탐사임무는 올해 말부터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발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발사 예정일까지는 한달 가까이 남았는데요.
발사가 성공하면 본격적인 임무는 올해 말부터 시작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시각 7일 새벽 4시,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 기지에 도착했으며 위성 상태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누리는 시스템 점검 등 발사 준비를 마친 뒤 예정대로라면 다음달 3일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합니다.
팰컨-9 로켓 1단은 6번째 재사용되는 로켓입니다.
달 목표 궤도 진입시기는 발사 뒤 4개월여가 지나는 오는 12월 31일.
중량이 커지자 연료 절약을 위해 이동거리를 늘리는 방안을 택한 건데, 궤도 정상진입을 위해선 중요한 고비가 있습니다.
"궤도선 속도가 빠르거든요. 그래서 이제 역추진을 해가지고 저희가 원하는 달의 위치에 딱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이제 가장 어려운…"
달 상공 100km 원 궤도에 들어가면, 다누리는 약 1년간 달을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위성에 실린 6개 탑재체가 저마다의 역할을 하게 되는데,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섀도우캠은 향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임무 실행을 위한 각종 정보를 수집합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게 되면 세계 7번째로 달에 궤도선을 보낸 나라가 되고 우주 탐사기술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7대 우주강국이 된다고 말씀…"
정부는 2030년대 초엔 우리 발사체로 달 착륙선을 띄울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달 표면을 주행하며 탐사를 벌일 로봇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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