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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선 정치" 대통령실 "악의적 프레임"

연합뉴스TV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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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선 정치" 대통령실 "악의적 프레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지인이 스페인 나토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한 데 이어 이번엔 윤 대통령 먼 친척 동생의 대통령실 근무를 놓고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민주당은 "비선 정치"라며 국회 운영위 등에서 추궁을 예고했는데, 대통령실은 '비선'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6촌 동생 최모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기업 직원 출신 최씨는 대선 캠프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습니다.

대통령실에 친인척을 채용한 게 적절하냐는 논란이 일자, 야당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적 인연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권력의 사유화이자, 비선 정치라고 낙인찍었습니다.

"또다시 새로운 비선 정치, 지인 찬스로 대통령실이 운영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나토회의에 동행한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와 묶어 '최순실 국정농단'에도 빗댔습니다.

국정운영 지지율이 '데드 크로스'를 맞은 상황에서, 보수 진영의 탄핵 트라우마를 소환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비선 공세가 "명백한 허위 사실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친척 동생 최씨가 공직을 맡아 정상 근무 중인데 어떻게 '비선'이라 할 수 있냐는 겁니다.

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이 아니며, 그래도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면 법을 바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나토회의에 동행한 신씨에 대해서도 적법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는데, 국민의힘도 야당이 '침소봉대'한다고 거들었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뒤섞이며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해야 한단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신설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데드크로스 #김건희 #6촌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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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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