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후 국민의힘 윤리위 시작…野 '국정원 고발' 비판

연합뉴스TV 2022-07-07

Views 54

잠시후 국민의힘 윤리위 시작…野 '국정원 고발' 비판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회의가 잠시 후 시작됩니다.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해 의혹을 소명할 예정인데요.

국회 연결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약 한 시간 뒤인 저녁 7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 회의가 열립니다.

윤리위는 이 대표에 대한 심의를 한차례 미뤘던 만큼, 오늘은 징계 여부와 수위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혐의를 주장하는 이 대표는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가장 신난 분들은 소위 윤핵관"이라며 자신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라는 의견을 거듭 피력해 왔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정무실장도 오늘 SNS에서 "7억 투자약속 각서는 호의로 한 개인적인 일"이라며, 이준석 대표 일과 무관하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징계 여부에 "당무에 대해선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오늘 브리핑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당내 갈등이 지속하는 상황은 국민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다면 정치적 치명타를 입게 될 텐데요.

결과에 따라 당 안팎에 상당한 충격파가 예상되는 만큼 오늘 결정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아예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의 목소리를 점점 더 높이고 있습니다.

국정원이 전직 국정원장들을 고발하자,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사자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SNS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국정원의 고발을 즉각 비판했습니다.

국정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박 전 원장이 첩보 관련 보고서를 무단삭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박 전 원장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고서를 삭제해도 국정원 서버에 기록이 다 남는데, 왜 그런 바보짓을 했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SNS에서는 국정원을 향해 "소설 쓰지 마십시오", "안보 장사 하지 마십시오" 라며 국정원의 고발은 정치 공세에 해당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 역시 "명백한 정치적 행위"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정원의 고발을 옹호하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가와 국민이 아닌 정권에 헌신한 박지원·서훈 두 전직 국정원장"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마드리드 방문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부인이 동행한 사실을 두고도 맹공을 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해당 인물이 김건희 여사의 특보로 불렸다는데, 공식 직함 없는 사람이 특보로 불리는 게 바로 비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친척이 대통령실에 근무 중이라는 언론 보도도 언급하며 몹시 위험한 처사라고 우려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준석 #성상납_의혹 #국정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