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극장골…위기의 울산, 강원 잡고 반등
[앵커]
최근 두 경기 동안 승리를 거머쥐지 못했던 K리그1 선두 울산이 강원을 누르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엄원상이 극장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끊임없이 두드려도 강원의 방패를 뚫지 못한 울산.
후반 들어 박주영 대신 레오나르도를 투입한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습니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 임종은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잡은 레오나르도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을 위해 공격수를 늘린 강원. 후반 39분 발샤의 데뷔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기쁨은 잠시 뿐이었습니다.
3분 뒤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은 골문 앞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레오가 연계 능력이 좋아서 경기 전부터 골을 잡으면 넣어주겠다 말했는데, 제가 믿고 뛰었고 레오가 좋은 패스를 넣어줘서 다행이에요."
리그 2경기 동안 1무 1패로 처졌던 선두 울산은 강원에 2대1로 승리하면서 2위 전북과 승점을 8점차로 벌렸습니다.
최하위 성남에 선제골을 헌납한 포항.
후반 12분 허용준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를 뒤집은 건 직전 경기인 동해안더비 멀티골의 주인공 김승대였습니다.
후반 20분 허용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역전골을 집어넣었고, 12분 뒤엔 고영준의 짧은 패스를 받아 다시 성남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임상협의 추가골까지 터진 포항은 성남을 4대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제대가 2개월가량 남은 조규성이 역주해 공을 잡은 뒤, 낮은 크로스로 이영재의 선제골을 돕습니다.
전반 16분 터진 이영재의 골 이후 3골을 폭발한 김천은 제주를 누르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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