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계 드러낸 韓 정부 대책...더 큰 문제는 / YTN

YTN news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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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의 첫 6%대 물가.

숨돌릴 새도 없이 7% 돌파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나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만약에 이런 상승 속도를 유지한다면 7%대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까지만 해도 3%대였지만, 단 넉 달 만에 6%대로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고물가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물가를 순식간에 끌어올린 주범인 석유와 곡물 가격이 진정될 기미는 보이질 않고, 전체 산업과 가계에 영향을 미치는 전기와 가스 요금은 이번 달부터 본격 인상됐습니다.

비교적 보수적인 OECD마저 내년 1분기 국제유가를 지금보다 15% 정도 높은 130달러 선으로 내다봤고, 3분기 곡물 수입 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10% 이상 뛸 전망입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물가에 취약한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이 요동치고, 외식과 함께 여행이나 여가 수요도 회복하며 물가 상승을 부채질합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고점은 6%대 후반이 가장 높은 수준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다만 최근의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 흐름이 지금 수준보다 더 올라가면 7%대도….]

걱정은 고물가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금리가 소비와 투자 여력을 줄이며 성장의 발목을 잡을 거란 우려 속에,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장 민 /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물가 대응을 잘못해서 고물가를 계속 용인하게 돼버리면 내년부터는 경기침체라든지 둔화와 맞물려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빠르게 물가 기대 심리를 낮추는 것이….]

이미 유류세를 최대한도로 내리는 등 정부 대책은 사실상 한계를 드러낸 가운데, 계속되는 고물가와 뒤따를 금리 인상으로 서민 경제 부담은 갈수록 커지게 됐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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