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오늘 0시 기준 1만 8147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만 2천 명 가까이 늘어나 40일 만에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건데 이렇게 증가세가 뚜렷하고 또 휴가철까지 겹쳐 있어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주말 영향이 있다고 해도 상승폭이 크거든요. 이유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엄중식]
지금 유행 예측을 계속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그런 상황에서 세 가지 요인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미크론 유행 기간 중에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 그리고 백신접종으로 인한 면역 자체들이 서서히 감소하는 시기가 7월부터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고요. 또 하나는 BA.4나 BA.5 같은 새로운 변이의 유입과 유행이 점점 늘어가는 점도 한 요인이고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의 이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세 번째 요인이 되겠습니다.
이 세 가지 요인들이 유행이 커지는 쪽으로 작용하기 시작을 한 본격적인 시점이 1주 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동안에 확진자가 나온 추이를 보면 2주 전 그리고 지난주까지가 확진자 감소의 최저점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번 주 들어서면서부터 변곡점을 지나서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되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변곡점을 지났다는 건 이제 재유행 재확산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건가요?
[엄중식]
실제로 이 변곡점이 빠르면 7월 초, 늦어도 7월 말쯤에는 변곡점이 형성될 거라고 예측을 했는데 저희가 예상한 것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변곡점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재유행이 현실화가 된다면 신규 확진자가 최대 15만에서 20만 정도 나올 수 있다고 분석을 했는데 이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엄중식]
이 유행의 속도가 어느 정도 빠르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정점에서의 하루 확진자 수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유행의 속도가 점점 빨라져서 8월 말이나 9월 초에 정점이 생기는 그런 형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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