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찰청장에 윤희근…'경찰국 신설' 수습 중책
[앵커]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을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첫 경찰청장 후보자로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조만간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윤 청장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장에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최종 낙점됐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경찰청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려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안을 심의한 뒤 동의했습니다.
충북 청주 출신의 윤 후보자는 경찰대 7기로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말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차장을 거쳐 단숨에 경찰총수의 자리까지 오르게 됐는데요.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윤 후보자이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는 산적합니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둘러싸고 경찰 내외부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윤 청장은 오늘 회의에 앞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경찰위 회의 자리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이례적으로 참석했는데요.
이 장관은 최근 경찰 일부에서 있는 반발 움직임에 대해 야당의 주장에 편승하고 부합하는 정치적 행위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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