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료 오르고 차값도 인상…부담 늘어난 전기차

연합뉴스TV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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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료 오르고 차값도 인상…부담 늘어난 전기차

[앵커]

전기차는 부족한 충전인프라를 비롯해 불편한 점이 있지만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죠.

그런데 최근 충전 요금과 출고 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전기차를 택한 소비자들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 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3만 9,628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배에 이릅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고유가 시대를 맞아 유지비 부담이 적은 전기차를 택하는 소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 충전 요금과 차값의 잇따른 인상에, 전기차의 장점이 줄면서 인기가 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 특례제' 종료에 이어 전기요금이 이달부터 kWh당 5원 오르면서 지난달까지 kWh당 292.9원이던 충전요금은 이달 들어 8.6%가량 올랐습니다.

또 리튬, 니켈, 코발트 등 광물 가격 급등으로 배터리값이 오르면서 전기차 출고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달 일부 모델의 국내 가격을 최대 577만원 가량 올렸고, 현대차 아이오닉5도 2023년식부터 값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올 초에는 전기차 전액 보조금 대상 차량 가격 상한선이 5,500만원으로 줄었고, 지급액도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축소됐습니다.

물론, 여전히 전기차의 경제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보조금도 아직도 글로벌 국가중에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50%라든지 각종 인센티브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도 내연차에 비해서는 워낙 경쟁력이 높고…"

충전 요금과 출고가 인상 등으로 이점이 줄었지만 전기차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기차 #충전요금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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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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