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선로 긴급 안전점검…연이은 폭염에 긴장
[앵커]
국토교통부가 전국 열차 선로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난주 SRT 탈선 사고 이후 재발 방지에 나선 것인데요.
연이은 폭염으로 선로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더욱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경부선 SRT 탈선 사고는 11명의 부상자와 고속열차 5시간 이상 지연 등 적잖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지난 1월 KTX 열차 탈선에 이어 또 한 번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안감까지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 선로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우선 SRT 탈선 사고가 발생한 일반선로 구간이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운행 중 일반선로를 이용하는 구간이 일부 있는데, 전용선로가 아닌 만큼 취약한 점이 없는지 우선 살펴볼 계획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폭염에 대한 대비도 강화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선로는 늘어지거나 휠 위험이 있는 만큼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구간 150곳을 지정해 살수 작업 등을 수시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장관리부터 열차 운영까지 철도 안전 체계 전반에 대해 분석해 탈선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주 탈선 사고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직전 열차에서 선로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관제소에서 감속 지시가 없었던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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