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냉방기기 본격 가동…영업점 환기 드물어
밀폐공간 냉방기기 가동, 코로나 감염 위험 커져
"재유행 진입 아니지만, 방역 경각심 중요한 때"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우려했던 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우려를 낮추려면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환기를 자주 해야 하지만, 무더위에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볕더위가 거리를 덮쳤습니다.
잠깐만 서 있어도 뙤약볕에 살은 타는 듯 따갑고, 마스크 때문에 숨까지 턱턱 막힙니다.
식당과 카페마다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 가게 문은 꼭 닫혀있습니다.
냉방기기 바람이 밀폐된 공간 안을 계속 돌며 바이러스를 옮기는 건 방역 당국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입니다.
[김현준 / 대학생 : 이틀 전까지만 해도 비가 와서 시원한 줄 알고 이렇게 입고 왔다가 너무 더워서 힘들어요. (환기하면) 좀 싫을 것 같아요. 너무 더워가지고. 뜨거운 열기도 들어오고.]
[이나현 / 대학생 : (환기가) 좀 신경 쓰이긴 하는데 그래도 요새는 옛날보다 확진자 많이 안 나오니까….]
방역 당국은 휴가철 출입국 상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입국자 격리면제 등 일상회복 조치 이후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5만 명 수준으로 올라서며 해외유입 환자도 일주일 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섭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다시 만 명을 넘으며 감소세가 멈추고 반등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이 재유행 진입을 말할 단계는 분명히 아니지만, 방역 이행 상황에 따라 재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는 고비인 만큼,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또, 최악의 경우 하루 최대 20만 명이 확진될 수 있다고 보고, 의료체계 정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YTN 이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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