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제주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수욕장 개장을 기다리기라도 한 듯 많은 사람이 해변을 찾았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자 시원한 해수욕장을 찾은 겁니다.
시원한 바다에서 한바탕 물놀이하면 괴롭히던 무더위는 어느새 싹 사라집니다.
[박민수 / 관광객 : 바다는 너무 시원하고요 날씨는 뜨거운데 바닷속에만 들어가면 아주 시원합니다. 애들 너무 신나 하고요, 너네 어때?]
거리 두기 해제에 해수욕장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3년 만에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해수욕장에서 마음껏 백사장도 거닐고 물놀이도 즐겼습니다.
[김다인 / 관광객 : (지난해는)마스크 끼니까 답답해서 물에 들어가기도 찝찝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마스크 벗으니까 이제는 막 들어갈 만하고 더우니까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왔어요.]
이달 들어 개장한 제주 해수욕장은 12곳.
소방과 민간 수상 안전요원 330여 명이 배치되고 해경 해양 순찰대 30여 명도 투입돼 물놀이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곽정수 / 협재해수욕장 119구조 팀장 :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대원들로 선발된 119팀장을 배치해서 해수욕장 안전 관리 분야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전국이 무더위로 뜨겁게 달궈진 주말.
해수욕장은 사람들에게 좋은 피서지가 됐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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